현대모비스, 숲 조성 통해 환경지키기 나선다

입력 2012-01-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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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에 10년간 100억 투자…부품업계 친환경 경영 선도

▲현대모비스 전호석 사장과 유영훈 진천군수가 ‘모비스 숲’ 조성 업무협약식에서 양해각서를 서로 교환하며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충북 진천군에 숲을 조성, 자동차 부품업계의 친환경 경영을 선도한다.

현대모비스는 19일 충북 진천군청에서 전호석 사장, 유영훈 진천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를 맺고, 상반기중 기공식을 갖기로 했다.

모비스는 이에 따라 향후 10년간 100억원을 투자해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숲’을 테마로 108ha(약 33만평) 규모의 숲을 조성하게 된다.

모비스는 “진천군 주민과 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테마를 구성하고, 외부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숲 조성 후 토양 및 수종 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하여 숲의 디자인과 수종을 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조성된 숲은 진천군민들의 휴식공간, 어린이 자연 생태 체험 학습장, 숲속 산책로 및 자전거 트레킹 코스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숲 탐방과 치유의 숲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계절 과실수 축제와 숲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탐방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핵심이슈로 떠오른 기후 변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충족하고 세계 10대 글로벌 부품업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숲 조성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비스 숲’이 조성되는 진천군 초평호 일대는 테마가 있는 울창한 숲 조성이 가능하고 호수와 조화를 이룬 다양한 생태를 보유하여 조성 가치가 높다.

또 중부고속도로 바로 옆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 최적의 장소로 꼽혔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유영훈 진천군수는 “이번 ‘모비스 숲’ 조성을 통해 진천은 ‘생거진천’이라는 말을 더욱 실감할 수 있는 자연환경을 갖추게 됐다”면서 “진천군민은 물론 국민 누구나 찾아오고 싶은 명품 숲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전호석 사장은 “‘모비스 숲’ 가꾸기는 지역민과 함께 지역사회의 환경을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하고 활용하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하는 한편, 탄소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부품 개발에도 앞장서 자동차 부품산업의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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