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경제5단체장은 19일 관광산업 등 연관산업에 파급효과가 크고 서민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해외환자 유치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성장잠재력이 큰 관광·의료·교육분야의 진입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최선의 대안은 서비스산업이며, 제조업과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것.
이들은 또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서로 합심해 협력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경제5단체는 최근 발표한 고용·투자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정부는 기업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기업환경 개선을 변함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동반성장에 대해서는 국내·외적으로 경제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갈등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마음을 모아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동반성장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있는 만큼, 경제계를 대표하는 경제5단체가 동반성장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또 이익공유제보다는 법적인 근거가 마련된 성과공유제를 확산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밖에 물가안정에 대해 경제5단체와 정부는 물가인플레 기대 심리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며, 수급 안정·유통구조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