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생산가능인구 2002년 이후 첫 감소

입력 2012-01-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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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노령화가 빨라지면서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해 “인구총량과 구조변화 정황” 보고에서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74.4%로 전년보다 0.1% 포인트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떨어진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이라고 통계국은 전했다.

홍콩과 마카오, 해외화교 등을 제외한 중국 본토 인구는 13억4735만명으로 전년보다 644만명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60세 이상 인구는 1억8499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3.7%를 차지했다.

60세 이상 인구 비중은 전년보다 0.47%포인트 높아졌다.

65세 이상 인구는 1억228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9.1%에 달했다.

노인이 늘고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1가구 1자녀 정책으로 유소년 인구 비중이 계속 낮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세 이하의 유소년 인구 비중은 지난 2006년의 19.8%에서 2007년 19.4%, 2008년 19.0%, 2010년 16.6%, 지난해 16.5% 등 계속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령화로 인해 중국이 장기적으로 노동력 부족과 경제성장 둔화 등의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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