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9일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주택시장 지표 호조와 중국의 긴축정책 완화 기대가 고조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19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89.10포인트(1.04%) 상승한 8639.68로, 토픽스 지수는 5.70포인트(0.78%) 오른 740.68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29.69포인트(1.31%) 뛴 2296.07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시30분 현재 216.42포인트(1.10%) 오른 1만9903.34을 나타내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26.70포인트(0.77%) 상승한 1만6578.17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5.31포인트(0.55%) 오른 2810.71을 기록 중이다.
대만증시는 이날 ‘춘제(설날)’를 앞두고 청산결제를 위해 휴장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닛케이225 지수가 한달 만에 8600선을 회복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전일 발표한 1월 주택시장지수는 25로 지난 2007년 6월 이후 4년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레소나뱅크의 도다 고지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은 위험자산 투자를 재개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경제 지표가 견고하고 유럽 위기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해외 시장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소니가 1.7% 상승했다.
유럽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ASML홀딩이 올해 1분기에 주문이 늘었다고 밝히면서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실리콘 웨이퍼 생산업체 섬코가 9.3%, 엘피다메모리가 3.7%, 반도체 테스트 장비업체인 어드밴스트가 6.6% 각각 급등했다.
중국 증시는 규제완화에 따른 금융권의 대출 확대로 중소기업 자금난이 다소 해소될 것이라는 관측에 강세를 보였다.
장시구리가 2.2%, 페트로차이나가 0.3%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