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임직원의 건강을 위한 금연캠페인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GS건설은 19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GS역전타워 본사에서 금연 챌린지 1기 선포식을 가졌다. 1회 금연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가하겠다고 신청서를 낸 인원은 흡연 직원 1650여명의 20%가 넘는 380여명이다.
이번 금연 프로그램은 금연펀드라는 독특한 인센티브 제도를 만든 게 특징이다. 금연펀드는 실제 금연에 성공하면 회사가 2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참가자와 회사가 각각 20만원을 각출해 펀드에 불입하고 6개월 뒤 금연에 성공하면 펀드불입액을 모두 갖는다. 실패하면 참가자가 낸 출연금 20만원은 사회공헌활동 기금으로 활용한다.
GS건설은 보건소뿐 아니라 금연사업 전문기관과 협약을 맺어 클리닉을 운영하고 금연보조제를 무상으로 지급한다. 이와 함께 사내 흡연구역도 대폭 축소한다.
GS건설 관계자는 “기업이 성장하려면 임직원의 건강과 가족의 행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최고경영자(CEO)의 경영철학이다”라며 “단발적 이벤트가 아니라 연 4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운영해 실질 금연 성공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