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스페인, 국채발행 성공… "신용등급 강등에도 금리 하락"

입력 2012-01-19 22:33 수정 2012-01-1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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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스페인이 신용등급 하락에도 중장기 국채 입찰에 성공했다.

19일(현지시간) 프랑스와 스페인은 각각 79억7000만 유로, 66억1000만 유로의 중장기 국채를 발행했다.

이는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프랑스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뒤 진행된 첫번째 중장기 국채 입찰이었다.

프랑스와 스페인 모두 국채 발행 목표치를 모두 낙찰시켰을 뿐만 아니라 금리가 이전보다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이 신용등급 하락에도 크게 위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유럽중앙은행(ECB)가 지난달 실시한 4890억 유로 규모의 3년만기 대출 프로그램도 중장기 국채 발행에서도 긍정적 효과를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아부다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경제는 올해 작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낙관론을 펼쳤다.

그 근거로 "ECB가 도입한 3년만기 장기대출 덕에 유로존 은행들은 심각한 자금조달 위기를 피할 수 있었다"고 전제한 뒤 "일부 은행간 거래시장이 다시 열리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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