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 무슨 일이...어닝 쇼크에 주가 급락

입력 2012-01-2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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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매출 부진...‘구글+’는 선전

‘인터넷 공룡’ 구글도 유럽 재정위기 여파를 벗어나지 못했다.

구글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 27억1000만달러, 주당 8.22달러를 기록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에는 25억4000만달러, 주당 7.81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익은 9.50달러로 월가 전망치 10.50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 역시 월가 전망에 미달했다.

같은 기간 협력업체와 공유하는 수수료를 제외한 순매출은 8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63억7000만달러를 넘어선 것이나 전문가 예상치 84억달러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구글이 이같은 ‘어닝 쇼크’를 연출한 것은 해외 사업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자하기 때문이다.

재정위기 사태로 출렁이는 유럽에서 매출이 부진한 것이 실적에 타격을 입혔다.

해밀턴 파버 애틀란틱에쿼티 애널리스트는 “(구글은) 유럽에서 도전을 받았다”면서 “유럽 사업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막대한 비용 지출도 부담이었다.

구글은 지난 4분기 검색기반 광고 지출을 14% 늘렸다.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MS) 빙과의 점유율을 더욱 늘리기 위해 검색엔진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12월 구글의 미국 검색시장 점유율은 65.9%를 기록해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MS의 빙 점유율은 전월 15%에서 15.1%로 상승했다. 야후는 14.5%로 3위를 차지했다.

구글은 지난 분기 인력을 4% 늘리고 인프라 구축에 9억5000만달러를 쏟아 부었다.

구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구글플러스(+)는 선전했다.

구글은 구글+ 사용자가 900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래리 페이지 최고경영자(CEO)는 구글+ 가입자의 60% 이상이 매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SNS를 접목시킨 검색 서비스 ‘서치 플러스 유어 월드(Search Plus Your World)’를 선보이면서 구글+와의 시너지가 커질 전망이다.

나스닥 정규 거래에서 이날 1.05% 오른 구글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0% 가까이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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