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0일 호남석유에 대해 춘절 이후 중국의 석유화학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사의 실적도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이다솔 한화증권 연구원은 "호남석유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3분기 대비 11.7% 감소한 3조 611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유럽의 재정위기와 중국의 긴축정책이 지속되면서 석유화학 시황이 전 제품에 걸쳐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올 1분기 호남석유의 매출액은 작년 4분기 대비 7.0% 증가한 3조 86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초 들어 대부분의 석유화학 제품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이 춘절 이후 중국의 석유화학 수요 회복과 함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분기에 여수공장의 증설(에틸렌 25만톤, 프로필렌 12.5만톤, 부타디엔 2만톤, HDPE 25만톤, PP 20만톤)이 완료돼 생산을 시작한다는 점 역시 올해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