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설연휴 비상...20일 오후 6시 트래픽 대란 막아라

입력 2012-01-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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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6시부터 7시 사이’

이동통신업계가 설 연휴동안 통신 트래픽 쏠림 현상이 가장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시간 대의 비상대책을 마련했다. 예년에 비해 다소 짧아진 연휴 탓에 주요 고속도로와 유동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과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20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설연휴 동안 특별 상황실을 운영하고 시스템 용량을 평시 대비 최대 2~3배 추가 증설하는 등 통신 트래픽 급증에 대비한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평소 대비 음성은 5%, 문자는 43%, 데이터는 7%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T맵 등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내비게이션 서비스 이용은 평시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SK텔레콤은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위해 주요 고속도로·국도 주변의 주요 기지국 1000여국소에도 가입자 처리·전송 용량이 추가로 증설했다. 명절 이용량이 급증하는 T맵 서비스의 경우 기존 대비 약 3배 용량을 증설했다.

KT는 주요 통화집중 지역을 중심으로 1500여 명의 직원에게 특별 비상근무를 지시하며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 1일 기준 전국적으로 2900여 명의 직원이 긴급복구조로 편성돼 현장대기에 돌입했다. 시스템 장애에 대비한 예비보드, 정전대비 비상발전기 확보, 이동기지국 추가 등 긴급복구용 장비 준비도 마쳤다.

LG유플러스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상암사옥에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했다. 지방의 통화량 증가에 대비,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수도권 교환기와 호를 분산시켜 과부하를 방지키로 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사업자 마다 백화점, 쇼핑몰, 대규모 지역 재래시장 등 유동인구 밀집 예상지역은 이미 최적화 작업과 장비점검을 완료했다”면서 “고속도로 분기점, 휴게소, 톨게이트, 인터체인지 등 교통체증으로 통화량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에는 이동기지국 장비의 비상 운영대기 및 현장 직원을 늘리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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