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0일 오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와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채 발행 성공 등으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대만증시는 이날 ‘춘제(설날)’를 앞두고 청산결제를 위해 휴장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 대비 104.39포인트(1.21%) 상승한 8774.07로, 토픽스 지수는 10.95포인트(1.48%) 오른 751.63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34포인트(0.15%) 오른 2299.41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3.54포인트(0.48%) 오른 2824.74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70.94포인트(0.36%) 상승한 2만13.89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는 35만2000명으로, 지난 2008년 4월 이후 거의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스페인과 프랑스는 최근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전일 실시한 국채 입찰에서 이전보다 낮은 금리에 국채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증시는 이날 미국과 유럽발 호재에 나흘째 상승하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해외 시장 비중이 70%인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수출수요 증가 기대로 2.9% 뛰었다.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4.5% 급등했다.
중국증시도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유럽 재정위기 불안 완화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정부 긴축정책으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가 상승폭을 제한해 보합권에서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