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밀가루 지원이 재개되면서 180톤의 밀가루가 북한에 보내진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첫 밀가루 지원이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평화재단이 27일 밀가루 180톤을 북측에 전달하기 위해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것을 오늘 자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김정일 위원장 사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서 국수·아동의류 등을 함경북도 온성 지역의 유치원과 고아원에 전달한 바는 있지만, 우리 국민이 동행해 밀가루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란게 통일부 측의 설명이다.
남북평화재단에 따르면 이번에 지원될 밀가루는 시가 1억원 상당으로 전해졌다. 이는 개성공단입주기업대표자회의가 모금해 남북평화재단에 기탁한 기금으로 마련됐다.
남북평화재단은 지난 2010년 6억원 상당의 우유와 분유를, 지난해에는 3억원 상당의 밀가루와 분유를 북측에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