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청소기’ 김남일(35)이 국내 복귀 무대를 K리그 인천으로 선택해 설기현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0일 2년간 러시아 리그를 뛰었던 미드필더 김남일과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연봉 등 구체적인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김남일이 해외생활을 마치고 국내 프로축구로 복귀를 선택한 이유는 허정무 감독의 정성어린 설득과 가족들의 설득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은 김남일을 영입함에 따라 최근 영입한 공격수 설기현과 함께 전력 강화와 흥행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다.
김남일과 설기현은 설 연휴 마지막날인 오는 24일 입단 기자회견을 갖고 바로 전지훈련지인 괌으로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