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골프챔피언스]어니 엘스, 최종일 연장전에서 져 아쉽게 공동 2위

입력 2012-01-23 09:18 수정 2012-01-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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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 엘스. 사진=유러피언닷컴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가 유러피언(EPGA) 투어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레이스는 23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조지의 팬코트 링크스(파72·7271야드)에서 끝난 볼보골프챔피언십(총상금 200만 유로)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그레이스는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80타(68-68-75-71)를 쳐 남아공의 황태자 어니 엘스(71-71-71-67), 레티프 구센(남아공·72-68-70-70)과 동타를 이룬 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첫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우승, 지난주 지난주 요버그 오픈에 이어 또다시 승수를 추가했다. 3일동안 71타를 치다가 이날 5타를 줄인 엘스는 연장전에서 구센과 함께 파에 그쳐 아쉽게 공동 2위에 그쳤다.

그레이스는 35만 유로의 우승 상금을 보태 시즌 상금 55만6000유로(약 8억1660만원)를 획득해 상금 랭킹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이번 우승으로 세계골프랭킹 100위 안으로 진입한 그레이는 26일 개막하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 출전권도 얻었다.

개막전인 아프리카 오픈에서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이 우승한데 이어 그레이스가 2주 연속 우승함으로써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는 3개 대회 연속 남아프리카 공화국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한편, 이번 3개 대회는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등 세계골프랭킹 1~4위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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