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도권, 규모 7급 강진 가능성 4년내 70%

입력 2012-01-23 09: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도쿄 등 일본의 수도권에서 규모 7 이상의 직하형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4년 내 70%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쿄대학 지질연구소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지진의 진동이 좌우가 아닌 상하로 흔들려 파괴력이 큰 직하형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앞으로 4년내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 산하 지진조사연구추진본부는 수도권 직하형 지진을 포함한 미나미간토 지역의 규모 7 이상 지진 발생 확률을 30년 내 70% 정도로 추정했다.

기상청 관측에 따르면 작년 3월 11일의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수도권에서 지진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규모 3∼6급 지진이 하루 평균 1.48회 발생해 대지진 이전보다 약 5배 증가했다.

도쿄대 연구팀은 이런 지진 활동의 증가와 경험칙 등을 활용해 앞으로 발생할 규모 7 이상 지진의 발생 확률을 추정했다.

수도권에서는 1923년의 규모 8급의 간토 대지진을 포함해 지난 120년간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5차례 발생했다.

수도권에서 지진활동이 활발해진 것은 규모 9의 동일본 대지진으로 지각의 움직임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도쿄대 지질연구소의 히라타 나오시 교수는 “활발한 지진 활동이 수년에서 10년에 걸쳐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 기간에 규모 7의 직하형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부 산하 중앙방재회의는 도쿄만 북부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7.3의 지진이 일어날 경우 피해는 사망자가 최대 1만1000명, 건물의 완파 또는 화재에 의한 소실이 약 85만 채에 달할 것으로 상정하고 있다.

중앙방재회의는 수도권에서 규모 7 이상의 직하형 지진이 발생할 경우 이바라키현 남부의 다치카와 단층대 등 18개 지역을 진원으로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철도파업 철회' 오늘 첫차부터 정상운행…이용객 불편 해소
  • 디지털헬스케어 토지는 비옥하지만…수확은 먼 길 [빗장 걸린 디지털헬스케어]
  • 2030년 양자기술 시장 155조원…“韓 소부장 육성 서둘러야”
  • K-제약바이오 美혈액학회’서 신약 연구성과 발표…R&D 경쟁력 뽐내
  • 새벽 인스타그램·페이스북 오류 소동…현재는 정상 운영 중
  • 이장우, 연인 조혜원과 내년 결혼 예정…6년 연애 결실 '나혼산' 떠날까
  • "이곳이 주요 정치인 구금될뻔한 B1 벙커?"
  • 계엄 사태가 부른 '디지털 망명'…정치인도 텔레그램 못 놓는 이유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535,000
    • +3.62%
    • 이더리움
    • 5,441,000
    • +4.65%
    • 비트코인 캐시
    • 779,000
    • +5.27%
    • 리플
    • 3,455
    • +1.62%
    • 솔라나
    • 323,000
    • +5.45%
    • 에이다
    • 1,554
    • +6.22%
    • 이오스
    • 1,557
    • +4.22%
    • 트론
    • 402
    • +3.34%
    • 스텔라루멘
    • 6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00
    • +3.74%
    • 체인링크
    • 34,200
    • +7.34%
    • 샌드박스
    • 1,147
    • +14.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