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오작교 형제들' 방송화면)
유이는 22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극본 이정선/연출 기민수) 50회 분에서 인호(김영하 분)가 태희(주원 분)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창백해진 얼굴과 눈물 맺힌 공허한 눈동자를 통해 절망에 봉착한 심리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극중 자은(유이 분)은 창식(백일섭 분)이 자신의 동생을 죽인 범인이라며 격렬하게 인호를 몰아 붙는 모습을 태희와 함께 목격하게 됐다.
유이는 핏기가 싹 가신 얼굴과 눈물이 맺힌 초점 없는 눈동자로 자은의 혼란스럽고도 절망적인 심리상태를 완벽하게 그렸다.
충격적인 사실 앞에서 단순히 '눈물'만 있는 일차원적인 표현이 아닌 진실을 외면하고 싶을 만큼의 고통스러움을 드러내는 절규, 흔들리는 눈빛, 모든 희망을 놓은 듯한 표정 등으로 복잡한 자은의 심리를 치밀하고 섬세하게 표현해낸 점에서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었다는 평가다.
시청자들은 "유이의 연기는 언제나 TV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강력한 힘이 있다!" "유이 눈물 보면서 내 코끝도 찡~"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가슴이 찢어지는 드라마!" "유이 때문에 주말 저녁이 매 주 기다려져요" 등 호평을 쏟아냈다.
'오작교 형제들'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