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3일 오후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고조된 영향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일본 증시 토픽스 지수는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에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전일 대비 0.46포인트(0.01%) 하락한 8765.90으로, 토픽스 지수는 1.32포인트(0.17%) 오른 756.7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4시7분 현재 30.53포인트(0.18%) 내린 1만6708.48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증시 중국증시 홍콩증시 싱가포르증시는 이날 ‘춘제(설날)’를 맞아 휴장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유럽 위기 우려와 미국의 뚜렷한 경기 회복세 기대가 교차했다.
도요타에셋매니지먼트의 하마사키 마사루 수석 전략가는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은 미국 경기 회복이 탄력을 보인다는 것을 반영한다”며 “다만 그리스 정부와 민간 채권단의 국채 상각률 협상이 증시 상승에 발목을 잡고 있고 이는 오는 3월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타이헤이요 시멘트가 3.7%, 올림푸스가 8.1% 각각 급등했다.
노무라홀딩스가 미국의 경기 회복이 건설 촉진으로 이여져 시멘트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영향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가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다이와증권그룹과 다이이치생명보험은 2.9%, 2.8% 각각 올랐다.
다만 유럽 시장 의존도가 3분의1에 달하는 캐논이 1% 하락했다.
인도 시가총액 기준 최대 기업인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는 실적 부진으로 2.9% 급락했다.
릴라이언스의 3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444억루피를 나타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456억루피를 밑도는 것이다.
유나이티드스피리츠도 3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면서 4.9% 내렸다.
유나이티드의 3분기 순익은 전년 보다 13억루피 감소한 4억7060만루피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