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정체 '극심', 부산→서울 8시간30분…내일 새벽 원활

입력 2012-01-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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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전국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 전 구간이 극심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서울로 출발하는 차량의 귀경 예상 소요시간(요금소 기준)은 부산 8시간30분, 대전 5시간, 광주 7시간10분, 목포 8시간10분, 강릉 4시간10분 등이다. 하행선은 부산 6시간50분, 대전 3시간, 광주 4시간30분, 목포 4시간30분, 강릉 3시간 등으로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 전국 고속도로 가운데 1183.38㎞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태다.

경부고속도로에서는 서울 방향 통도사나들목북측∼언양휴게소, 청주나들목북측∼오산나들목북측, 판교나들목북측∼서초나들목북측 등 총 112.39㎞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해미나들목∼행담도휴게소, 서평택분기점북측∼팔곡분기점 남측 등 84.37㎞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 방향 신갈분기점동측∼안산분기점동측 등 42.15㎞ 구간, 중부고속도로는 하남 방향 77.68㎞ 구간에 걸쳐 시속 40km 이하의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자정까지 모두 38만여 대가 귀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정체 수준이 계속되다가 새벽쯤이 돼야 소통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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