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중앙당→전국위로 대체…당대표 폐지(상보)

입력 2012-01-24 15:17 수정 2012-01-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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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중앙당을 전국위원회 체제로 대체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폐지하는 방향의 정당구조 개편을 진행키로 했다.

정치쇄신분과 위원장인 이상돈 비대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정당구조 개편 기본 방향을 밝혔다.

이 위원은 “중앙당 폐지는 정당법상으로도 불가능하다”면서 “중앙당을 전국위원회 체제로 바꾸고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없애는 대신 원내대표 중심으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중앙당은 상향식, 당원 중심의 정당, 당원과 국민을 위한 소통과 저변확대, 정책개발 등의 기능을 하는 것”이라며 “선거 때에는 전국위가 선거체제로 변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공화당의 경우 ‘영리퍼블리컨’ 같은 것을 만들어 굉장히 성공했다”면서 “원내정치와는 별도로 전국위에서 캠퍼스 공화당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있었고 그것이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방당도 민주화할 수 있어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의 선출직에 관여하는 것을 배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은 정당구조 개편 배경에 대해선 “당 대표를 뽑기 위해 무한경쟁을 하고, 그것이 하향식 공천으로 이뤄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데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대 돈봉투 사건이 그런 변화를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하는 것이 정치쇄신분과 교수와 쇄신파 의원들의 만장일치된 생각”이라고 했다.

비대위는 이를 위해 앞으로 세미나와 공청회 등을 통해 공론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공천심사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선 “모레(26일) 비대위 회의 때 논의하겠지만, 인선이 발표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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