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그리스 불안·달러 강세

입력 2012-01-2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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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그리스의 국채 교환협상이 난항을 보이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63센트(0.6%) 내린 배럴당 98.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43센트(0.4%) 하락한 배럴당 110.15달러에서 움직였다.

그리스는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를 막기 위해 민간 채권단과 국채교환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협상을 승인해야 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정부들은 민간 채권단 측에서 최선의 조건이라며 제시한 방안을 거부하고 양측에 협상을 계속하도록 주문했다.

그리스는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160%인 그리스의 정부부채 비율을 2020년까지 120%로 낮추어야 하나 구체적으로 누가 어느 정도의 손실을 부담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 도출이 되지 않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그리스가 부채 재조정을 결정하면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로 강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리스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자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강세를 보여 달러화를 기준으로 거래되는 국제 시장의 주요 상품 가격이 약세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전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것도 유가에 부담이 됐다.

IMF는 대다수 국가들의 경기회복세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면서 경제성장률을 기존 4%에서 3.3%로 하향 조정했다.

달러화 강세로 금 가격도 하락했다.

2월물 금은 전날보다 13.80달러(0.8%) 내린 온스당 1664.50달러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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