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유 수입물량 중 이란산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23개국으로부터 원유 8억4658만5000배럴을 수입했다.
이 중 콜롬비아산의 배럴당 평균 도입단가가 96.22달러로 가장 쌌고, 이란산은 102.89달러로 네번째로 저렴했다. 하지만 콜롬비아산은 279만6000배럴로 국내 도입량 중 0.33%에 불과해 사실상 이란산 원유가격이 가장 낮은 셈이다.
반면 가장 비싼 원유는 119.77달러인 예멘산이었고, 이란과 오만, 예멘을 제외한 중동산 원유를 보면 아랍에미리트가 108.60달러, 사우디아라비아 106.29달러, 카타르 105.74달러, 쿠웨이트 104.71달러, 이라크 103.41달러 등으로 이란산보다 0.52∼5.71달러 높게 수입됐다.
국내 전체 국내평균 도입단가는 105.94달러로 이란산보다 3.05달러 비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