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노트 국내판매 50만대 돌파

입력 2012-01-25 08:45 수정 2012-01-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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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4일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 앞에서 마련한 ‘갤럭시 노트 아트리에 캐리커처’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이 자신의 모습이 그려진 갤럭시노트를 들어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한 신개념 스마트 기기 ‘갤럭시 노트’의 판매대수가 50만대를 넘어서는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는 국내 이통 3사에 공급된 물량 기준으로 누적판매량 50만대를 넘어섰다. 최고 수준인 99만9000원의 출고가가 책정된 데다 삼성전자의 장려금이 적게 지급된 점을 고려할 때 놀랄 만한 초반 성적이라는 평가다.

갤럭시노트는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으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먼저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고는 12월부터 KT가 갤럭시노트를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3세대(3G) 요금제로 판매를 시작하면서 탄력을 받았으며 지난달 화이트 모델이 출시되면서 여성고객이 구매에 가세하는 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가 현재와 같은 속도를 판매될 경우 2월중 국내 판매 100만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최고 흥행모델인‘갤럭시S 2’의 판매속도에는 못미치지만 5인치대 스마트 기기 시장을 연 도전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성적이라는 평가다.

갤러시노트의 흥행비결은 5.3인치 화면과 전용 S펜을 통한 펜인식 필기방식을 적용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델 스트릭, 팬택 베가넘버파이브 등 기존의 5인치 제품이 큰 화면에 걸맞는 콘텐츠 경쟁력을 갖추지 못해 성공하지 못했던 것과 비견된다.

한편 갤럭시 노트의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 말 10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말 해외 시장에 먼저 출시된 갤럭시노트는 두달여 만에 1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프랑스, 독일 등 유럽과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 3G모델로 출시됐으며 내달 초 북미시장에 LTE모델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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