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가계대출 위험수위…40조 눈앞, 카드대란 이후 최대

입력 2012-01-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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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 대다수…연체율은 금융위기 수준

카드사와 캐피탈사의 가계 대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연체율은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을 넘어섰다. 여전사 대출 이용 고객은 저신용층이 많아 경기 악화시 부실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25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카드사와 캐피탈사의 가계 대출 잔액은 총 38조23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3년 3분기 39조4000억원의 잔액을 기록한 2003년 3분기 이후 최대치다. 여신전문금융회사의 가계 대출은 2005년 23조원대 수준으로 줄었지만 불과 6년여 만에 다시 카드사태 수준으로 늘었다.

특히 올 들어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가계 대출을 옥죈 데 따른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여전업계의 전년동기 대비 가계대출은 1분기 13.9%, 2분기 14.3%, 3분기 10.0% 등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여전업계 가계대출은 올 상반기 4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체율은 오름세를 보이면서 부실화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카드대출 연체율은 2.1%로 지난 2010년 말 1.3%에서 0.8%포인트나 상승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연체율은 1.8%였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도 연체율이 더 높은 상황인 것이다. 카드대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음에도 연체율이 오르고 있다는 것은 자산 부실화의 속도가 카드대출 전체 자산의 성장 속도보다 빠르다는 의미다.

올해 경기부진이 심해지면 카드대출의 부실화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카드대출 주이용 고객군은 신용등급 중하위권이고 2건 이상의 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경기가 더 악화되면 서민층의 빚 갚기가 더 힘들어지면서 카드대출이 직격탄을 맞게 되고 카드대출의 부실이 다른 금융권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한편 지난해 현금서비스를 포함한 신용카드 총 사용액은 540억원 규모로 카드대란기였던 2002년 619조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를 나타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50조원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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