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로’ 열차가 예정된 정차역에 멈추지 않고 그대로 통과해 많은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5일 오전 7시께 신창에서 출발한 용산행 누리로 1726 열차가 아산역에서 멈추지 않고 통과했다. 이 열차는 역이 아닌 500m 앞 터널 안에서 5분 가량 정차했다가 다시 출발했다.
이에 따라 출근 중이던 이용객들 다수는 열차를 타지 못해 발만 동동 굴렀다. 역 측은 이들에게 “뒤 따라오는 KTX나 전동열차를 이용해달라”고 방송했으나, 출근이 늦은 이용객들은 이에 대해 거세게 항의했다.
원인은 기관사의 실수였다. 하지만 코레일 측은 관제실과 협의, 안전상의 문제로 ‘역주행’을 선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레일 측은 열차를 타지 못해 환불을 요청하는 이용객들에겐 전액 환불 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