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비상대책위는 총선을 앞두고 당 소속 의원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당내 디지털팀을 ‘SNS 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조현정 비대위 눈높이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분과위 회의에서 “한나라당은 오프라인 성향이 훨씬 강했는데 이를 개선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소셜네트워크 지원센터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SNS의 활용지수를 높이는 것이 국민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본격적인 선거철에 오프라인에서 유세나 악수를 하는 것보다 SNS를 활용하는 것이 득표에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관리위에서도 SNS를 통한 선거운동을 허용했기 때문에 이쪽에 대해 보다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대위 눈높이위는 이와 함께 현역 의원을 포함한 공천 후보자들의 ‘트위터 역량지수’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트위터 역량지수는 팔로어와 팔로잉수, 트윗과 리트윗수, 리스트된 수, 멘션량 등 6개 항목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심사 전 3주간의 사용실적이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