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대전 대덕) 무소속 의원이 25일 의원직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힌 뒤 “지난해 말 자유선진당을 탈당하고 민주통합당으로 복당을 신청했지만 20여 일이 지났음에도 당의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만 6년 만에 결행한 ‘정치적 친정’인 민주당으로의 귀향길이 결코 평탄하지만은 않다”면서 “정치적 결단의 진정성이 훼손되고 철새 논쟁으로까지 폄하되고 있는 것을 보니 참담한 심경”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 복당이 이뤄지면 평당원으로서 경선과 공천 등 모든 과정과 절차를 당이 정한 규칙과 절차에 따를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선진당을 탈당하고 민주당 복당을 신청했으나, 민주당에서 그의 복당을 둘러싸고 이견이 표출되는 바람에 복당 심사가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