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아내와 불륜관계에 있는 내연남을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연합뉴스는 26일 "김씨가 지난 25일 오후 9시께 마포구 성산동의 한 식당 앞에서 장모(46·일용직노동자)씨의 가슴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사결과 김씨는 장씨와 자신의 부인이 교제한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장씨를 불러내 부인과 함께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는 흉기에 찔린채 사건 현장에서 300여m를 걸어갔으며, 약 50분 뒤 주택 담벼락과 차량 사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