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재발해도 걱정마세요”

입력 2012-01-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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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암' 보장상품 인기

“암보험에 가입해 암 진단을 받고 보험금을 받았는데 암이 재발하면 어떡하나요?”

“암이 완치돼도 병력 때문에 보험 가입이 안 될 텐데 다시 암에 걸리면 어쩌죠?”

한때 보험시장에서 사장되다시피했던 암보험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암 보험 상품은 ‘두 번째 암도 보장해준다’는 컨셉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그 전의 암보험은 첫 번째 암 진단시 보험금을 지급하고 보험 계약이 끝났지만 이제는 두 번째 암까지 보장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두 번째 암’이라고 정하는 기준이 상품마다 다르다. 보장범위가 달라지면 보험료도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두 번째 암 보험’이라고 해도 회사별로 보장 범위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현재 두 번째 암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사는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보,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롯데손보, 흥국화재, 메트라이프생명 등 8개사다.

이 가운데 현대해상과 동부화재를 제외한 6개사는 첫 번째 암 진단 1년 이후 다른 기관에서 발생한 암을 보장한다. 암세포가 전이돼 다른 기관에서 발생한 경우도 보장 대상이다. 하지만 위암에 걸렸다가 1년 후 다시 위암에 걸리면 보장되지 않는다. 다만 첫 번째 암에 걸린 기관에서 5년 이후 다시 암에 걸렸다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과 동부화재 상품은 두 번째 암이 동일한 기관에서 발병해도 보장해준다.

현대해상에서 판매하는 ‘무배당 하이라이프 멀티플 암보험’은 재발암이나 잔류암을 가리지 않고 보장해준다. 대신 다른 상품들이 첫 번째 암 진단 이후 1년 이후 발병하는 암을 보장해주는 반면 현대해상 상품은 보장개시일이 암 진단 확정 후 2년 이후다.

동부화재 ‘무배당 프로미라이프 암플러스보장보험’의 경우 재발암은 보장 대상이지만 잔류암은 보장해주지 않는다.

보장범위가 넓어지는 만큼 보험료도 오르게 된다. 40세 남성, 보험금 1억원 기준으로 메리츠화재 등 6개사 상품은 연간 7만2400원에서 10만6100원의 보험료를 낸다. 동부화재 암보험은 10만8600원으로 조금 더 높다. 현대해상은 4만8400원으로 보험료가 절반이다. 하지만 현대해상 암보험은 첫 번째 암 진단 후에도 두 번째 암 진단시까지 계속 보험료를 내야 한다. 다른 보험사는 첫 번째 암 진단을 받으면 더 이상 보험료를 안 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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