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명절 설을 보내고나면 주머니는 두둑해진다. 어린이들은 세뱃돈으로 일 년 중 가장 많은 용돈을 모았을테고, 어른들은 설을 맞이해 여윳돈으로 준비했던 자금이 남았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알차게 모으고, 남은 세뱃돈을 굴리기 위해 은행들이 때마침 출시한 어린이 전용 상품과 지수연동예금(ELD) 상품이 눈길을 끈다.
먼저, 아이를 대상으로 한 상품은 이벤트와 우대금리가 접목돼 있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국민은행은 상품에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원까지 상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29일까지 ‘KB주니어스타 통장·적금’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는 이벤트 기간 중 주니어 스타 통장 또는 적금에 가입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상금을 증정한다. 총 101명에게 지급되며 100만원(1명), 50만원(4명), 25만원(6명), 5만원(90명) 등이다.
신한은행은 어린이 고객을 타깃으로한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상품을 세트로 구성해 출시했다. ‘신한 키즈플러스’는 신한 키즈플러스 통장·적금, 주택청약 종합저축을 비롯해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의 ‘엄마사랑 어린이 적립식 증권투자신탁’, 신한생명 ‘무배당 키즈 플러스 VIP꿈나무 변액유니버설 보험’, 신한카드의 ‘키즈 플러스 카드’ 등의 아이들 전용상품으로 마련했다. 다양한 상품을 한 눈에 보고 자금 운영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여윳돈이 남은 어른들은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지수연동예금(ELD)에 관심을 기울여 볼만 하다.
신한은행은 오는 27일까지 ‘세이프지수연동예금 12-2호’를 한시 판매한다. 이번 상품은 일일종가 기준 30% 초과 상승한 적이 없고 만기에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 최고 연 13.05%를 지급하는 ‘S&P한국대기업지수1 고수익상승형’, 코스피200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이상이면 5.5%의 수익률이 가능한 ‘KOSPI200 안정형’, KOSPI200 지수가 상승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하락하는 경우에도 수익발생이 가능한 ‘KOSPI200 양방향형’ 등 모두 3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개인고객은 물론, 법인고객도 가입이 가능하다. 3가지 상품 모두 1년제 예금이며, 최소 가입금액은 300만원이다. 단, 인터넷뱅킹으로 가입할 경우 최소 가입금액은 50만원이다.
우리은행은 ‘우리 E-Champ 복합예금 1호’를 1000억원 한도로 오는 31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은 주가지수 상승률에 따라 정기예금 일자율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가입대상에 제한이 없으며, 가입금액은 100만원, 저축기간은 1년이다.
이 상품은 복합형(자산배분형)으로 가입하면 고객은 원금이 보장되는 최고 연 8.1% 복합예금과 복합예금 가입금액 범위내로 연 6.0% 정기예금을 동시에 가입할 수 있다.
외환은행은 주가지수 변동률 조건에 따라 최고 연5.5%, 연18.0%의 수익률 달성이 가능한 ELD 상품인 ‘베스트쵸이스 정기예금’을 오는 31일까지 판매한다.
안정전환형 462호는 코스피 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같거나 상승한 경우 연5.5%가 지급되고, 안정전환형 제463호는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40% 이하로 상승한 경우 최고 연 18.0%까지 금리 적용이 가능하다.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가입대상은 제한이 없고 예금기간은 1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