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당명을 변경키로 결정했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이같이 확정했다고 황영철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97년 이후 16년 간 사용해 온 ‘한나라당’ 간판이 사라지게 됐다.
비대위는 이날부터 나흘간 새 당명 국민공모와 여론조사를 동시에 진행, 30일 최종 당명을 결정한 뒤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지난 2004년 총선 이후에도 당명개정을 추진한 바 있다.
박 위원장은 당시 2005년 1월 당시 국민공모와 외부기관의 자문을 거쳐 ‘국민한마음’ ‘밝은미래’ ‘선진한국21’ 등 3개를 후보로 압축까지 했었다. 그러나 수도권 및 영남 일부 의원들이 “박근혜 사당화가 될 수 있다”며 반대해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