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는 다음달 1일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평균 3% 인하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오세관 농협사료 사장은 “생산비 상승과 소 값 하락으로 그 어느 때 보다도 축산업이 위기에 처해 있는 시점에 농협사료가 고통을 분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배합사료 생산원가를 지속적으로 낮춰 국내 양축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농협사료 가격인하 조치는 국내 사료업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사료 관계자는 “농협사료는 2009년 이후 7차례(할인 1회 포함)나 먼저 사료가격을 인하해 동종업계의 가격인하를 유도했고 3차례 인상 시엔 경쟁업체보다 늦게 인상하고 인상폭도 적게 하는 등 업계가격 선도기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