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최근 장외시장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자사 주식 거래를 중단시켜 기업공개(IPO) 절차가 곧 시작될 것임을 시사했다고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장외시장에서 25~27일 페이스북 주식에 대해 주문을 넣을 수 있지만 회사측 법무법인은 다음주가 돼야 이 주문들을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샘 하마데 프리브코 최고경영자(CEO)는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IPO나 인수합병 신청 서류를 관계 당국에 제출할 때 불공정 시비를 방지하기 위해 자사 주식 거래를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페이스북 기업가치가 1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상장주식 거래 전문 웹사이트 셰어포스트에서 최근 이뤄진 거래를 기준으로 하면 페이스북 기업가치는 현재 800억달러로 산출된다.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이 오는 5월 증시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다음달 안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필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