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중앙당 폐지 논의 잠정보류

입력 2012-01-2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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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중앙당·당 대표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정당구조개혁 논의를 잠정 보류키로 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비대위 회의에서 “개혁 취지는 이해하나 당장 할 수 있는 쇄신이 있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할 쇄신이 있다”면서 “이는 당의 근간을 바꾸는 것이니 시간을 두고 검토해나가자”고 말했다고 황영철 대변인이 전했다.

황 대변인은 “미국 등 원내 정당체제에서도 선거가 있는 시기에는 당이 선거 준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당장 우리도 총선을 준비하는 시기여서 이 부분까지 논의하기는 적절치 않다는 데에 비대위원들이 공감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 이후 차근차근 논의하자는 게 결론”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그 사이에 이와 관련된 세미나, 학자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부상, 쇄신파 의원들이 요구하고 나섰던 중앙당·당 대표 폐지 논의는 4·11 총선 이후로 사실상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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