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혼조세…美 초저금리 연장·유럽 위기 우려 교차

입력 2012-01-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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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구정 연휴로 휴장·닛케이 0.39%↓

아시아 주요 증시는 26일 오후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초저금리 기조를 2014년 후반까지 유지한다는 소식에 대부분의 증시가 호조를 보였으나 일본 증시는 유럽 위기 우려가 재고조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4.22포인트(0.39%) 하락한 8849.47로, 토픽스지수는 2.79포인트(0.36%) 내린 764.61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전일보다 2.99포인트(0.10%) 하락한 2888.65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81.41포인트(0.48%) 상승한 1만7077.18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04.98포인트(1.52%) 오른 2만415.17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중국과 대만증시는 이날 ‘춘제(설날)’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0~0.25% 기준금리를 당초 정한 2013년 중반에서 2014년 후반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경제 성장을 자극하기 위해 추가 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스미토모트러스트앤뱅킹의 세라 에야코 전략가는 “연준의 이날 결정은 주식 시장에 긍정적이다”면서 “이는 앞으로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를 낳았다”고 말했다.

일본 증시 토픽스지수는 7일간의 랠리를 마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리스가 국채 상각률 협상에 난항을 보이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는 부담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도쿄증권거래소의 토라쿠 지수는 전일 12% 올라 120을 넘어섰다. 이는 작년 7월27일 이후 최고치다.

토라쿠 지수는 일일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을 측정한 지수로, 이 지수가 120을 상회하면 증시 과열 신호로 인식되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

특징종목으로는 일본 최대 가전 수출업체 소니가 6.7% 급락했다. 후지전기가 7.5% 폭락해 닛케이225지수 구성 종목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후지전기는 중국과 유럽 매출이 감소해 작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42% 급감한 70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유리제조업체 코닝의 지난 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4억9100만달러라고 밝혀 유리제조업체들도 하락을 주도했다. 유리기판 업체인 NEG가 6.7% 폭락하고, 아사히유리가 3.6% 내렸다.

다만 도쿄전력은 사실상 국유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5.5% 뛰었다.

이날 긴 연휴를 마치고 장을 연 홍콩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하이퉁증권의 에드워드 황 투자전략가는 “미국과 유럽 시장이 개선된 영향으로 주식 투자가 늘었다”면서 “이는 항셍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에 장난감과 의류를 공급하는 리앤펑이 3.5%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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