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캐나다 경제전문지 코퍼레이트 나이츠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글로벌 지속 가능경영 100대 기업’에서 30위에 올랐다.
다보스포럼은 2005년부터 세계적인 지속가능성 연구기관의 평가를 토대로 지속가능성이 가장 우수한 기업 100개사를 선정·발표하고 있다. 올해 한국 기업으로는 포스코가 세계 철강사 중 유일하게 선정됐고, 삼성전자가 73위로 뒤를 이었다.
1위는 덴마크 제약회사인 노보노디스크가 차지했고, 아시아권에서는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21위, 히타치화학이 28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100대 기업 평가항목은 다양성, 안전 효율성,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혁신 역량, 임직원 채용·고용유지, 에너지·온실가스·수자원 효율성 제고 등 11개 주요 성과 지표로 구성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고평가는 매출액의 증가와 친환경 경영이 동시에 실현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특히 슬래그를 해양 갯녹음 복원에 활용하는 등 부산물 부가가치 향상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고, 철강업계 최초로 2010년부터 매년 탄소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투명한 정보 공개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한편 포스코는 2004년부터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에서 7년 연속 글로벌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