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 2대 회장직에 오른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상근부회장직 신설, 회원사 보호 강화, 업계 현안 해결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임 박 회장은 우선 협회의 정관개정을 통해 자산운용사, 선물사, 신탁사를 대변할 수 있는 상근부회장직을 신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회원사 서비스기능 강화를 위한 고객관계관리(CRM)시스템을 구축해 회원사의 의견이 최고 경영자까지 실시간으로 전달해 즉시적 서비스 제공 가능한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자본시장의 외연 확대를 위한 제도·규정의 개정에 나섬과 동시에 연기금과 퇴직연금의 주식투자 비중 및 제한비율을 확대하고 국내업체의 해외진출을 위한 연구, 코트라(KOTRA) 등 외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중소형 증권사, 자산운용사, 선물사, 신탁사의 현안 해결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상설 운영하고 이를 통해 헤지펀드 진입완화 등 장기전략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협회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회원사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협회 유보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IT분야 등 공동추진사업의 연구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임 최 회장은 “투자자보호에 관한 사회적 합의를 유도해 원칙과 기준을 설정하고 회원사들의 선관의무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회원사 보호도 강화하겠다”며 “규제개혁을 위한 정책개발을 위해 자본시장연구원과 협회 내부의 연구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