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 샤넬 그리고 영국의 멀버리까지 해외 유명 브랜드 가방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샤넬은 내달 1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10% 안팎으로 인상한다. 샤넬의 ‘클래식 캐비어 미디엄’은 50만원 가량 올라 600만원대로, ‘2.55 빈티지 미디엄’은 60만원 가량 상승해 670만원대로 오를 예정이다.
샤넬 관계자는 “본사에서 가격을 조정함에 따라 미국와 유럽 등에서 이미 가격이 올랐으며 한국도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기습적인 가격 인상 사실이 밝혀진 에르메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대표적 제품인 ‘켈리 35’는 921만원에서 998만원으로 올랐고, ‘버킨 30’은 1090만원에서 1190만원으로 인상됐다.
영국 명품 브랜드 멀버리의 인기모델인 알렉사 가방은 인상조치 없이 가격 동결됐지만 대표 제품인 베이스워터 가방은 159만8000원에서 164만9000원으로 인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