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세…美 지표부진·제로금리 기한 연장

입력 2012-01-27 06: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국채 가격은 2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전일 초저금리 기조를 오는 2014년 후반까지 지속하겠다고 밝히면서 미 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4시30분 현재 전일 대비 6bp(0.01%=1bp) 하락한 1.94%를,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09%로 전일 대비 6bp 내렸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1%로 전일 대비 1bp 하락했다.

연준은 전일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재의 기준금리 0~0.25%를 오는 2014년 후반까지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종전의 2013년 중반까지였던 초저금리 기조를 적어도 1년 이상 연장하겠다는 의미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경기상황에 따라 추가 양적 완화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적 국채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봇머니매니저먼트의 윌리엄 라킨 국채 매니저는 “기준금리 기조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면 투자가 쉬워진다”며 “투자자들은 국채에 상당수 유입하고 있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국채 입찰 수요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도 국채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37만7000명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37만건을 웃돌았다.

미 재무부는 이날 290억달러 규모의 7년 만기 국채 입찰을 실시했다. 낙찰 금리는 1.359%로 최저였던 작년 11월의 1.415%를 밑돌았다. 응찰배율은 2.73배로 지난 10차례 평균치인 2.87배와 부합했다.

외국계 중앙은행을 포함한 간접 응찰률은 31.8%%를 나타내며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차례 평균치인 41.7%를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직접 응찰률은 11.6%를 나타내며 지난 10차례 평균치와 부합했다.

연준은 이날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일환으로 25억2200만달러 어치의 국채를 매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새 학기 전 내 아이 안경 맞춰줄까…‘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 신청방법은 [경제한줌]
  • [트럼프 2기 한 달] 글로벌 경제, 무역전쟁 재점화에 ‘불확실성 늪’으로
  • 집안 싸움 정리한 한미약품, ‘R&D 명가’ 명성 되찾을까
  • 활기 살아나는 국내 증시…동학개미 '빚투'도 늘었다
  • [날씨] 전국 맑고 '건조 특보'…시속 55km 강풍으로 체감온도 '뚝↓'
  • 트럼프發 반도체 패권 전쟁 심화…살얼음판 걷는 韓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MRO부터 신조까지…K조선, ‘108조’ 美함정 시장 출격 대기
  • ‘나는 솔로’ 24기 광수, 女 출연자들에 “스킨쉽 어떠냐”…순자 “사기당한 것 같아”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799,000
    • +0.74%
    • 이더리움
    • 4,053,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479,300
    • +1.05%
    • 리플
    • 3,991
    • +5.05%
    • 솔라나
    • 254,900
    • +1.47%
    • 에이다
    • 1,158
    • +3.21%
    • 이오스
    • 954
    • +4.03%
    • 트론
    • 354
    • -2.75%
    • 스텔라루멘
    • 506
    • +2.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850
    • +1.34%
    • 체인링크
    • 26,950
    • +1.32%
    • 샌드박스
    • 548
    • +1.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