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시대 도래…글로벌 출하 1년새 두배 이상 늘어

입력 2012-01-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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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출하 2680만대…애플·아마존이 성장 주도

태블릿PC의 시대가 도래했다.

글로벌 태블릿PC 출하가 지난해 4분기에 2680만대를 기록해 전년의 1070만대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고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애플과 아마존이 태블릿PC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에 아이패드를 출시해 태블릿PC 시대를 열었던 애플은 변함 없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패드는 지난 분기에 1540만대 팔리고 91억5000만달러(약 10조2700억원)의 매출을 창출해 출시 2년 만에 아이폰에 이은 회사의 2대 매출원으로 도약했다.

그러나 아이패드는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 등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SA는 지난해 4분기 아이패드의 점유율이 전분기의 68%에서 58%로 떨어진 반면 킨들 등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채택 태블릿PC 점유율은 29%에서 39%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킨들 파이어의 정확한 판매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이 제품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안드로이드 점유율 향상에 기여했다고 보고 있다.

아마존 이외에 삼성과 모토로라, 아수스 등이 안드로이드 태블릿PC를 판매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출시한 태블릿PC 시장점유율은 1.5%였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4일 실적발표 당시 “태블릿PC 시장은 결국 PC시장보다 커질 것”이라며 “아이패드는 아마존 킨들 파이어보다 기능이 많기 때문에 킨들이 아이패드 판매에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이달 초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PC출하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9220만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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