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수목드라마 '난폭한 로맨스'(박연선 극본 배경수 연출) 8화 방송에선 무열(이동욱 분)의 첫사랑 종희(제시카 분)가 등장해 그를 짝사랑하는 은재(이시영 분)의 질투를 부르며 긴장감이 더욱 높아졌다.
무열의 눈길을 독차지하는 종희에게 질투를 느낀 은재는 그녀가 술을 잘 마신다는 말에 다짜고짜 술 먹기 경쟁을 벌였다. 은재와 종희 모두 잔이 채워지기 무섭게 입에 털어 넣으며 한 치 양보 없는 팽팽한 경쟁심을 드러냈다.
무열의 앞에서 애교와 섹시함을 두루 드러내며 그의 마음을 좌지우지하는 종희의 모습은 은재를 자극했다. 이날 방송분에선 어울리지 않는 화장에 귀여운 표정 연습까지 하는 은재의 고군분투가 코믹하고 안쓰럽게 더해지며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반면 무열은 은재에겐 관심 없이 종희에게 잘 보이기 위해 면도를 하거나 그녀의 말이나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 쓰는 모습만 보이며 은재를 절망하게 만들었다.
이날 은재는 눈치 없는 무열의 행동에 "뭐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댁이 좋아졌어요"라며 "좋아해요. 그래도 운명이 있다면 내 운명은 댁이에요"라고 고백해 무열을 충격에 빠트렸다.
무열을 둘러싼 종희와 은재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무열의 선택은 다음 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되는 '난폭한 로맨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