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토해양부와 코레일간 충돌을 빚고 있는 KTX 민간참여(철도운영 경쟁체제 도입)에 대한 대국민 공개토론회가 열린다.
국토부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2층(가야금홀)에서 철도운영 경쟁체제(수서발 KTX 민간임대방식) 도입 관련 공개토론회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철도운영 경쟁체체 도입추진과 관련해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언론은 물론, 일반인도 방청이 가능하다.
찬성측 토론자는 고용석 국토부 과장을 비롯해 양근율 철도기술연구원 박사, 박기남 동의대학교 교수 등 3명이, 반대측은 황영식 한국일보 논설위원, 조인성 한남대학교 교수, 황시원 동양대학교 교수 등 3명이 나선다. 찬성측에 국토부 간부가 참석하나, 반대측 토론자에는 코레일 간부 등 코레일측 관계자가 참석하지 않는다.
토론회는 경쟁방식 도입, 요금인하, 추진시기 등 쟁점별로 20~30분씩 제한시간을 두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토론이 끝난 후 약 30분간 일반 방청객의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레일 측에도 참여나 반대토론자 추천을 의뢰했으나 거부의사를 나타냈다. 그러나 앞으로 예정된 토론회나 공청회에 코레일의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것이 국토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