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의 환전 기대감으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15분 현재 1.50원 오른 1124.70원에 거래 중이다. 2.10원 내린 1121.10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우위를 보이면서 상승 반전했다.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가 마무리됨으로써 이번주 안에 론스타가 지분 매각 대금을 달러로 환전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실제 론스타의 일부 환전 수요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금융이 론스타에 지불해야 할 인수 대금은 3조9157억원으로 35억달러에 달한다.
이번주 유럽연합(EU)의 정상회담을 앞둔 경계감도 환율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에 열리는 EU 정상회담에서는 신재정협약 최종안이 마련될지가 관심사다.
같은 시각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36달러 내린 1.3189달러에 거래되며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