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 산업융합지원센터로 지정

입력 2012-01-30 11:02 수정 2012-01-3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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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융합정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이 ‘산업융합지원센터’로 지정됐다.

지식경제부는 30일 안산에 위치한 생산기술연구원 경기지역본부에서 ‘산업융합지원센터’ 개소 현판식을 개최했다. 지경부는 지난해 ‘산업융합촉진법’을 제정해 산업융합지원센터 지정 및 옴부즈만 위촉 근거, 융합신제품 적합성 인증제 등을 규정했다.

이번에 설립된 ‘산업융합지원센터’는 이종(異種) 업종간 기술교류 장벽을 낮춰 산업융합 촉진의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중소·중견기업의 융합 신기술 개발과 신제품 실용화 지원 등 ‘산업 대융합’의 메카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경부는 산업연구원의 심영섭박사(선임연구위원)를 ‘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으로 위촉했다. 해당 기관은 앞으로 산업융합 촉진을 위해 기존 제도의 틀을 바꾸고 각종 규제 개선을 주도하게 된다.

심 박사는 “그간 규제개혁위원회 경제분과 위원장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인의 시각에서 산업현장의 애로해소와 새로운 산업융합 신제품 출시 등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개선에 적극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현판식에 참석해 “융합의 상징인 ‘흑룡의 해’를 맞아 올해를 산업융합의 새로운 원년으로 삼겠다”며 “금년 상반기중으로 ‘산업융합발전 기본계획’을 통해 중장기적인 산업융합 촉진전략과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는 한편, ‘산업융합지원센터’ 개소와 옴부즈만 위촉·운영을 계기로 산업융합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 장관은 ‘新융합화 전략 간담회’을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장준근 나노엔텍 대표,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 이명옥 사비나미술관 관장 등 융합기술, 인문사회·예술 등 국내 융합분야 대표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융합과 미래창조’를 테마로 국가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융합전략과 융합에 기반한 산업·경제·사회적 미래 비전 등이 다각적으로 논의됐다.

홍 장관은 “‘융합을 어떻게 가속화 시킬 것인가’가 융합의 핵심으로 이에 산업융합촉진법 제정, 산업융합지원센터 설립, 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 위촉 등 인프라 조성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기능·기술의 융합보다 서비스·콘텐츠, 나아가 사람, 즉 기술과 인간의 융합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며 상반기중 이를 담은 융합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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