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측 “김효재, 돈봉투 행위할 수 없었다”

입력 2012-01-3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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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국회의장 측은 30일 지난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박 의장 선거캠프 상황실장이었던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이 돈봉투 살포를 기획·지시했다는 언론보도를 부인하고 나섰다.

박 의장 비서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캠프 상황실장은 대의원 지지 성향 및 판세 분석, 후보 일정 등을 종합관리하는 직책으로 자금과는 일절 관련이 없다”며 “김 수석은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는 돈봉투 관련 행위를 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안병용 은평갑 당협위원장에 대한 구속적부심 과정에서 변호인이 ‘김 수석이 돈봉투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는 일부 보도내용에 대해 해당 변호인에게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과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은 참고인 모두 김 수석과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밝혔음에도 유독 그 중 한 명 만이 ‘김 수석 테이블에 돈봉투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당시 캠프에는 하루에도 한꺼번에 수십 명씩 오가는 등 북새통을 이루는 상황이어서 공공연히 돈봉투를 내놓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검찰은 안병용 위원장에게 돈을 건네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은평구 구의원 김모씨로부터 당시 캠프 상황실장인 김 수석의 책상 위에 돈봉투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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