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야마 신지 한국P&G 사장“한국 쉽지는 않지만 빠른 성장에 기대”

입력 2012-01-30 14: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P&G가 대한체육회와 공식파트너십 체결로 국내 생활용품 시장에서 명성 회복에 나선다. P&G는 세계에서는 1등이지만 국내에선 2~3위 아래로 밀려있기 때문이다. 30일 대한체육회와 2012 런던올림픽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한 자리에서 오쿠야마 신지 한국P&G 사장은 “미국 내 가정 90% 이상이 P&G의 제품을 1개 이상 보유하고 있지만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며“대한체육회와 파트너십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높아진 인지도를 토대로 매출 증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P&G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선수와 어머니인 이애자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대한체육회와‘땡큐 맘(Thank You Mom)’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어머니들에게 각종 생활용품을 후원하는 내용. 오쿠야마 사장은“한국P&G의 주 고객이 4050 어머니들인 만큼 어머니를 상대로 캠페인을 펼치게 됐다”며 “선수들의 어머니들에게 우리 제품을 적극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P&G는 1989년 한국에 조인트벤처로 진출해 23년동안 50배가 넘는 성장을 했지만 2008년 대비 10% 성장에 머무는 등 정체를 겪고 있다. 이를 대한체육회와의 파트너십으로서 타개할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쿠야마 사장은 기자간담회 내내 매출보다 인지도 향상을 목표로 한다고 밝혀 한국P&G의 국내 시장 침투가 어렵다는 것을 증명했다. 실제로 면도기, 건전지 등은 국내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생리대, 샴푸 제품 등은 순위에서 밀리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6일 오후 서울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개최된 P&G 사업 설명회의 결과에 대해서도 당장 오는 5월 사업 파트너가 선정될 계획임에 불구하고 오쿠야마 사장은 분명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업계는 한국P&G가 어려운 국내 시장 진출을 국내 파트너를 통해 타개할려고 했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오쿠야마 사장은 “미국만큼은 안되도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이 최고다. 만족스럽다”며 수습에 나섰지만“한국은 미국 정도 침투력을 가지고 있지 않을 뿐 더러 한국 시장에서 팀, 영업 변화가 크게 없었다”는 이해할 수 없는 답변만 내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18,000
    • +3.23%
    • 이더리움
    • 4,984,000
    • +8.07%
    • 비트코인 캐시
    • 715,000
    • +5.61%
    • 리플
    • 2,053
    • +7.77%
    • 솔라나
    • 331,500
    • +3.98%
    • 에이다
    • 1,412
    • +8.78%
    • 이오스
    • 1,126
    • +4.26%
    • 트론
    • 278
    • +3.35%
    • 스텔라루멘
    • 692
    • +13.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50
    • +3.63%
    • 체인링크
    • 25,030
    • +4.95%
    • 샌드박스
    • 848
    • +1.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