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의 본고장' 독일은 이제 옛말

입력 2012-01-3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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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내 맥주 판매량이 줄고 있다. '맥주 축제'로 유명한 독일의 입지가 무색해지고 있다.

30일 독일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회사들의 판매량은 98억2000리터(ℓ)로 전년대비 0.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0년 통일 이후 2010년 처음으로 100억리터를 밑돈 데 이어 최저 판매량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이 같은 판매량 감소는 독일 국민이 맥주를 마시는 양이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독일내 판매량은 82억7000리터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8% 줄어 감소폭이 더욱 컸다.

반면, 이 기간 수출은 15억5000만리터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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