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98.78달러로 하락…그리스 채무협상 난항·美경제지표 부진

입력 2012-01-3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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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3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을 둘러싼 협상이 난항하는 가운데 미국의 소비지표 부진으로 경제성장 및 연료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강해진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 대비 78센트(0.8%) 떨어진 배럴당 98.78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WTI는 이달들어 5%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73센트(0.65%) 내린 배럴당 110.73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을 둘러싼 협상은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그리스의 재정 적자가 2년 연속 목표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 독일이 유럽 당국에 의한 감독을 받아 들이도록 제안했지만 그리스가 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작년 12월 미 개인소비는 전달과 동일했으나 인플레 조정 후 수치는 사실상 0.1% 감소했다.

미 달러는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 등 유럽에 대한 불안이 다시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였고 유가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란 정부는 일부 국가에 대해 이란산 원유의 수출을 곧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란 의회는 유럽연합(EU)에 대한 원유 수출을 즉각 중단한다는 내용의법안 논의를 연기, 서방을 위협하는 데 있어 ‘수위 조절’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란 의회 에너지위원회의 대변인은 “(원유 수출 중단) 관련 법안 초안이 의회에 제출되지 않았다”며 “의회에서 승인된 사안은 아직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금 값은 달러 강세로 떨어졌다.

4월 인도분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1.00달러(0.1%) 내려간 온스당 173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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