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맥주, 갈수록 인기 떨어지는 이유는?

입력 2012-01-31 06:40 수정 2012-01-3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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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나라’라는 별명이 무색해질 만큼 독일에서 맥주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독일 현지 언론은 지난해 독일 맥주회사들의 팬매량은 98억2000ℓ로 전년과 비교해 0.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990년 통일 이후 2010년 처음으로 100억ℓ를 밑돈 데 이어 최저 판매량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지난해 독일 내 판매량은 82억7000ℓ로 전년 동기 대비 0.8%가 줄어 큰 감소폭을 보였다.

이렇듯 독일내 맥주 판매량이 감소하는 이유는 독일 국민의 맥주 소비량이 줄어든 것이기 때문이라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15억5000만ℓ로 전년 동기 대비 4%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맥주 판매량의 전년대비 감소폭이 2009년 2.8%, 2010년 1.6%에 이어 지난해에는 0.1%로 갈수록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 그나마 독일 맥주업계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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