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보다 여성이 주차를 못한다고? 이젠 옛말!

“공간감각이 뛰어나기 때문에 남성이 여성보다 주차를 더 잘한다”는 기존의 통념이 흔들릴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0일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주차서비스업체 NCP에서 실시된 실험 결과의 점수가 남성보다 여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을 밝혔다.

이 실험은 차량 운전과 관련된 여러 TV프로그램에 출연한 운전 강사 닐 비슨이 CCTV로 2500여명의 주차 장면을 지켜보며 점수를 매기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빈 주차 공간을 얼마나 빨리 찾는지, 진입 각도를 얼마나 정확하게 설정하는지, 얼마나 빨리 주차를 완료하는지 등이 판정 기준이다.

실험에서 공간 찾기와 정확한 진입각도 설정, 권장 사항인 후면 주차를 선택하는지 여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우세한 점수를 획득했다.

이같은 실험 결과를 일반적 명제로 받아들이기까지는 더욱 정교한 연구 방법이 도입돼야 하지만 비슨은 “주차에 관해서 남성이 여성에게 더 많은 존경심을 보일 필요가 있다”며 놀라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