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은 대표적인 특산물로 한산모시가 있다. 예로부터 한산모시는 모시 중에서도 으뜸으로 쳤고 임금에게 진상되는 상품이었다. 모시풀로 모시옷만 만드는 것은 아니다.
모싯잎을 삶아 멥쌀과 섞어 가루를 만들고 익반죽해서 송편을 만들어 먹는다. 이를 '모싯잎송편'이라고 한다. 전통 섬유재료인 한산모시로 만든 서천 한산모싯잎송편은 전국적으로 새로운 별미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
비옥한 옥토와 풍부한 수자원, 그리고 농민의 정성으로 태어난 서천 한산모싯잎송편
우리나라 서해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서천군은 충청남도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어 우리나라 4대강 중의 하나인 금강이 비옥한 옥토를 기름지게 하는 수자원과 함께 광활한 충적평야를 형성하고 있다.
예로부터 한산의 세모시로 유명하였던 서천군은 지금도 모시의 고장으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대부분의 지역이 전통적인 농어촌의 지역이다.
서천 특산품으로 유명한 한산세모시와 한산소곡주, 보물224호로 지정된 비인오층석탑과 충남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된 '저산팔읍길쌈놀이'는 백제 때부터 이어 온 서천지역 고유의 대표적 생활 문화로 지역민은 물론 서천을 찾는 방문객들이 향유하는 전통문화이다. 또한, 지역적으로 각종 특용작물의 재배가 성한데, 저마와 서래야 수박 등이 생산되고 있다.
특허 등록된 한산모시풀, 항당뇨ㆍ신경퇴행성질환에 효능 탁월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는 한산모싯잎을 이용한 건강기능성 식품 산업화 사업을 향토산업육성사업으로 선정, 서천군의 핵심전략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이에 서천군에서는 한산모싯잎을 이용해 모시떡과 모시송편을 비롯하여 모시막걸리, 모싯잎젓갈, 모시가래떡, 모시두부, 모시김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서천 한산모싯잎송편은 맛 뿐만 아니라 건강식으로서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공주대학교에서는 한산모싯잎 추출물을 흰쥐에 실험한 결과 항당뇨, 신경퇴행성질환 예방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밝혀냈으며 2011년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특허를 등록하였다.
서천 한산모싯잎송편은 섬유질이 풍부하고 칼슘과 항산화활성물질이 많이 들어있어 변비는 물론, 대장암,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고 골다공증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다른 지역 모싯잎송편보다 모싯잎 함량을 40% 이상 크게 높여 색이 진하고 향이 짙은 게 특징이다. 이로써 소비자들에게 맛과 더불어 건강에 대한 만족감까지 동시에 주고 있다.
신선한 모싯잎 향 그대로, 전국 어디에서나
서천 한산모싯잎송편은 모싯잎을 삶아 불려놓은 멥쌀과 같이 빻아서 가루를 만들고, 이 가루를 익반죽해서 콩, 팥, 밤, 대추, 깨 등을 소로 넣고 송편을 빚어 만든다. 송편이 다 빚어지면 30개들이 한 상자에 1.2kg으로 포장을 한다. 10,000원에 판매되고 있고 인터넷(www.smallok.com)으로 구입이 가능하며 택배를 통해 가정에서 편안하게 받을 수 있다.
영양 만점,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서천 한산모싯잎송편은 품격, 실속, 정성을 한꺼번에 선물할 수 있어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다.
모싯잎송편으로 한해 1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서천군은 앞으로 신규 모싯잎을 이용한 식품 가공업체를 육성·지원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모시떡의 품질 향상과 상품화를 위해 우수 떡 가공업체의 벤치마킹과 공동 포장재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서천군 나소열 군수는 “한산면을 중심으로 150여 농가가 연간 15t의 모시를 생산하고 있다. 모시산업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모싯잎송편에 이어 한산모시 잎을 이용한 한과, 차, 젓갈, 비누, 두부, 음료 등 기능성 식품을 개발해서 서천지역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움말: 떡메소리영농조합법인(www.smallok.com) / tel : 041-951-8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