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리포트] 커코리안이 할리우드로 돌아간 까닭은

입력 2012-01-3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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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냥꾼으로 악명높은 커크 커코리언 트라신다 최고경영자(CEO)가 할리우드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복귀한다.

지난 40여년에 걸쳐 영화사업에 들락날락했던 그가 할리우드로 돌아간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커코리언은 지난 2005년부터 영화 스튜디오나 제작사,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인수하려는 노력을 쏟았다.

최근 찰스 코헨 MGM 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트라신다의 미디어 투자 수석 고문으로 임명하고 사모펀드 레인그룹을 자문사로 지정하는 등 커코리언의 영화 사업 재개가 임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커코리언은 MGM을 이끌던 시절과는 다르게 영화 온라인 사업의 가능성에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트라신다의 제이 라카우 투자부문 책임자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넓은 범위를 보고 있다”면서 “투자는 엔터테인먼트사를 영화 스튜디오로 변화시킬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소규모 기업에도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커코리언은 최근 영화 산업 동향을 따져보면 온라인 영화 산업에서 큰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커코리안의 헐리우드 재진출은 온라인 산업의 활성화와 함께 불안한 경기와 소비자 취향 변화로 인해 영화 산업이 크게 달라진 영향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영화 산업의 변화로 관람객들의 수가 줄면서 대형 제작사들의 수입이 줄어든 반면 온라인을 통한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가 인기를 얻으면서 넷플릭스 같은 기업이 큰 수익을 내고 있다.

소규모 엔터테인먼트 업계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를 인수한 구글은 1억달러를 투자해 직접 제작한 저예산 영화를 내보낼 계획이다.

넷플릭스도 오래된 영화들의 판권을 사들이고 있으며 과거 방영했던 시리즈의 새로운 제작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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